루프트한자가 적자를 보고 있는 유럽노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저가항공사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다시 되찾아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루프트한자는 이를 위해 저가항공사들의 사업모델을 자신들의 사업영역에 받아들이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유럽 노선의 비행기들에 좌석 수를 늘리고 6단계의 서비스 단계를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비행기의 좌석 수를 늘리게 되면 유럽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보다 더 좁은 공간에 앉아야 하며, 좌석 등받이 역시 조금 덜 젖혀지는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한다고 한다. 또한 간단한 스낵만을 제공하는 서비스부터 완전한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서비스 제공수준을 요금에 따라 차별화하는 방안도 구상되고 있다고 한다.
루프트한자 측은 루프트한자의 모든 협력사들 역시 줄어들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멈추기 위해 이러한 조치에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루프트한자의 회장 프란츠는 „우리는 우리의 영역을 새롭게 재편하고 우리의 핵심사업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것“이며, 또한 „새로운 경쟁전략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란츠 회장은 더 많은 비행기를 투입하여 더 낮은 비용과 매력적인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한다.
하지만 프란츠 회장은 저가항공사의 사업개념들을 그대로 루프트한자에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일부 사업방안만을 차용하되 자신들의 강점을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경제위기와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급격한 수요감소와 가격압력에 시달려 왔으며, 2009년도에 흑자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
(사진 - dpa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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