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동산 시장, 최근 6년 내 최악의 하락 속에 월세는 상승해
영국 런던을 비롯한 남부 지역과 이스트 앵글리아 지역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영국 부동산 시장이 6년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월세는 공급 부족 현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영국 언론 The Guardians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왕립 공인 중개사 협회(Rics)의 조사 결과 이번 달 영국 부동산 시장은 “201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협회 소속 공인 중개사들은 하락세가 세 달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영국 런던과 남부 지역, 이스트 앵글리아 지역을 제외한 지방의 집값은 지금부터 12개월 동안 현상을 유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하락세 관련 소식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지난 11월 7일 영국의 가장 큰 모기지 대출기관 Halifax 는 영국 연간 집값 상승률이 1.5%로 떨어졌다고 발표했고, 상류층 고객 전문 은행 Coutts 또한 런던 중심부의 고급 주택 가격이 2014년 이후 4년 간 14.7%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 공인 중개사는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하려는 잠재 고객들이 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명확한 발표가 나올 때 까지
부동산 거래를 피하고 있다” 라며 “브렉시트는 부동산 시장에 너무나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로서는 부동산 거래가 거의 증발하다시피 한 상태” 라고 말했다.
한편, 세입자들에게 안 좋은 소식도 들려왔다. 영국 언론
Daily Mail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월세는 상승 중이다. 이에 대해 Rics는 “작년 대비 임대 수요는 13.3% 상승한 반면 공급이
6.9% 하락했기 때문에 월세가 상승한 것” 이라고 설명하며 “그러나 월세 상승 폭은 아주 작은 수준” 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The Guardians 캡쳐>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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