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스라엘을 공식방문했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카를라 브루니 영부인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4일 프랑스로 귀국했다고 프랑스 유력일간지 르몽드지가 보도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해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23일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회원국들 역시 이란의 핵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올 7월 EU순회의장국가로써 프랑스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함께 이란의 군사 공격을 재앙이라고 규정짓고,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술적인 외교적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연합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평화를 위해 공조할 것을 약속하며, 이스라엘 대통령에게도 프랑스와 유럽간의 유대관계를 지속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서안지구에서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사르코지 대통령은 24일, 브루니 영부인과 함께 팔레스타인 대통령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한편, 24일 텔 아비브 공항에서 환송식을 갖던 도중 테러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확인 결과, 이스라엘 경찰의 권총 자살로 확인되었다. 암살 시도가 의심되었던 당시 환송식 현장에서 이스라엘 경찰들과 프랑스 측 경호원들에 의해 사르코지 대통령과 브루니 영부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비행기 안과 자동차로 긴급 대피하기도 하였다.
이번 방문으로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스라엘 양국관계 개선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등의 큰 성과를 올렸으며, 대통령과 동반했던 브루니 영부인은 방문일정 내내 ‘미국의 재클린 케네디 여사 이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부인’이라는 이스라엘 언론의 칭송을 받는 등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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