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해외여행 대신 인도에서 봉사활동'
아시아나항공이 인도 저소득층 결연아동들을 위해 학업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 상금을 후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9명은 지난 10일(토)부터 13일(화)까지 인도 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 마을의 '빨람 학교'를 방문해 교실 장판 교체, 페인트칠 등 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수업을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부터 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 100명과 1대 1 결연을 맺은 후, 매월 소정의 임직원 후원금을 통해 아이들의 학비, 학용품,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4번째 방문이다.
특별 수업은 스노우볼 만들기, 에코주머니 꾸미기 등 저/고학년 연령별 수준에 맞는 맞춤식 수업으로 진행됐다.
또한 임직원 봉사단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야외활동의 기회가 없는 학생들과 인근 놀이공원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으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봉사단도 작년에 이어 2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와 구강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해외 봉사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외 봉사활동 참가자 모집을 할 때마다 평균 3:1의 참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사내에서 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호응은 뜨겁다.
이번 봉사활동에 처음으로 참여한 아시아나항공 황일삼 대리(남, 32세)는 "평소 개인 연차를 쓰고 해외 여행 가는 것을 선호했지만, 봉사활동을 다녀온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며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특별 수업에 재미있게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회는 12일(월), 주인도한국대사관 신봉길 대사, 주인도문화원 김금평 원장 및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대회 참가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델리 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입상자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라비(Sourabi, 여, 23세) 학생은 "인도에서 한류는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대학교에서 전공 수업을 들으며 틈틈이 한국어 수업에 참여해 매우 재미있게 학습에 임하고 있다"며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해 같이 알게 되는 경험이 매우 뜻 깊고, 앞으로 졸업 후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도 현지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수년째 진행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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