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이 다음 주 내로 북경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르몽드지가 지난 1일 보도하였다.
티벳과 달라이 라마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의 비난을 받아왔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현재 달라이 라마와 중국 당국간의 협상에 따라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를 결정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30일 이뤄진 TV 대담에서 "달라이 라마와 중국 대통령이 서로의 발전을 약속한다면, 나의 개막식 방문은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확한 개막식 방문 일정은 오는 7일부터 이뤄지는 일본 G8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중국 올림픽 개막식 방문은 나 혼자만이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문제는 EU 국가들과 협의하기로 약속한 이상, 중국과 달라이 라마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고, 지금까지의 발전적인 화해 과정을 보고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8월로 예정되어 있는 달라이 라마의 프랑스 방문 기간 중 대통령과의 회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가능하다’고 밝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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