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흠 총영사(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이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백범흠 총영사가 지난 11월13일 이임으로 귀국했다.
귀국에 앞서 12일 오후4시.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관할 내 동포단체장들과 간단한 다과회를 베풀어 이임인사를 했다.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제13대 총영사로 2016년 4월에 재임한 백범흠 총영사는 이임인사를 통해 “31개월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로 재임하면서 총영사관 직원은 물론 동포여러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받은 사랑 다 돌려주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송구한 마음이다. 후임 총영사에게도 같은 사랑 베풀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백 총영사는“지난 8월부터 헤쎈, 바이에른, 바덴뷔텐베르크 주등 관할지역을 방문하고 동포들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마무리하지 못한 일은 후임 총영사가 이행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지금 한반도는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그 누구도 아닌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한다. 관할지역 동포여러분들께서도 한반도 문제가 평화리에 해결 될 수 있도록 계속 성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어서 그간 내조를 해온 부인 임정민 여사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고 총영사관 직원들이 백범흠총영사에게 전하는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동포단체장들이 백범흠총영사가 재임기간 동안 보여준 노력들을 기억하며 고마움과 아쉬움이 묻어있는 인사들을 전했다.
안영국 전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시대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지혜롭게 다독거리며 동포사회안에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막아주었다.” 고 하였으며 노미자 전재독간호협회장은 “특히 연로한 동포들에게 공경과 관심을 많이 주었고 또한 화재로 전소된 한국정원 복원에도 앞장서서 도와주었다”고 전했다. 하영순 대한노인회독일지회장은 “노인회 기념행사 때마다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 민박이며 500여명의 참석자들 간식을 만들어 오신 임정민 여사의 배려와 도움을 잊을 수 없다.”고 하였으며 동포 강순원씨는“ 내 나름대로 가지고 있던 색갈이 있었으나 총영사님을 대하면서 달라졌다.” 며 밝고 청순한 목소리로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
백범흠총영사의 동포사랑은 동포사회 안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12월이면 그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던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을 관저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해 주며 소외된 마음을 달래주고, 크고 작은 동포사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관심을 가져주고 행사장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식도 날라다 주는 등 노인들 공경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오후 5시. 기념촬영이 끝나고도 자리를 뜨지 못한 참석자들은 모두가 백 총영사부부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표하며 다시 만날 기회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독일 유로저널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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