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반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사 수주에 성공하였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도이체 반은 카타르의 도하에서 여객수송과 화물수송을 위한 철도망 건설공사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에미레이트는 이번 사업을 위해 170억 유로를 투자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업계획에 따르면 도이체 반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300km 길이의 지하철 노선건설과 바레인까지 최대시속 35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열차에 적합한 철도망 180km, 그리고 화물 수송을 위한 325km의 철도망을 건설하게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도이체 반은 새롭게 설립되는 카타르 철도개발회사(QRDC)의 지분 49%를 가지고 참여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51%의 지분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Qatari Diar가 소유하게 된다고 한다. 카타르 철도개발회사는 이번 철도망의 건설에 책임을 지니며 모든 건설 계획 등을 조정하게 된다고 한다.
연방 교통부장관인 람자우어는 이번 도이체 반의 수주 및 카타르 철도개발회사에의 참여를 „교통분야에서의 독일의 전문지식과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하였고, 도이체 반의 그루베 회장은 이번 수주가 독일 내의 일자리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였다.
한편 도이체 반은 이번 카타르 철도망 건설 사업에의 지분 참여가 전략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는데, 왜냐하면 아랍의 반도국인 카타르에는 향후 20년 간 철도망 사업에 수십억 유로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고 도이체 반은 이러한 향후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철도망 건설 사업만의 예산은 7억 유로에 달하며, 인프라 건설을 위한 총 예산은 14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인프라 건설에는 Hochtief와 같은 독일 건설회사들도 큰 규모의 공사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열차를 생산하는 Siemens는 카타르에 열차 공급을 통해 20억 유로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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