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높은 집세로 채무자 증가해
독일에서 성인 남녀의 10명중 한명이 지급불능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점점 더 높아지는 집세 또한 독일인들의 채무초과에 한몫하는 모습이다.
지난 13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독일 많은 지역에서 집세가 올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궁핍함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인신용평가기관
크레티트레폼 (Creditreform)이 발표한 „2018년 채무자
보고서“ (Schuldneratlas 2018)에 따르면, „독일 대도시에서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경우에 빈곤위험을 동반하며, 채무초과의 위험이 되고 있다“.
조사결과, 독일에서 성인남녀 10명중 한명이 좋은 경기와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지불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8년 채무초과자의
수치가 약 1만 9000명이 더 증가해 총 690만명 이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전체 채무자들의 총 부채는 약 2080억 유로에 달한다.
이번 보고서에서 분석된 독일에서의 채무자 증가의 이유로는 무엇보다 크게 오른 집세가 지목되었다. 독일에서 세입자들의 약 절반이 가계 세후 수입의 1/3을 집세로 지불하고
있다는 독일사회연맹 (SoVD)에서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는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점점 더 많은 가계들이 집세를 지불하고 난 이후 한달 생활비용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2018년 노인들의
채무가 평균 이상으로 증가한 모습으로, 70세 이상 연령대 채무자가 전년대비 35%나 증가해 총 26만 3000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빚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이번 채무자 수치증가에 여성들의 새로운 채무초과가 큰 역할을 한것으로 설명되어졌다. 2018년 여성들이 추가로 채무자로 등록된 경우는 2만 1000건인 반면, 남성의 경우는 2000건이 감소한 모습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남성이 여성보다 지불불능 상태인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만 18-30세 연령대 채무자
수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독일에서 가장 채무초과자 비율이 높은 지역은 14%의 비율을 나타낸 브레멘이며, 그 다음 작센-안할트와
베를린 순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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