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임금 상승률,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
취업, 실업률은 동시에 상승 중
2018년 9월부터 11월 둘째 주 까지 영국인들의 평균 주급이 3.2퍼센트 상승했고, 취업률과 실업률 또한 동시에 증가했다.
영국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영국 내 총 실업자 수는 138만명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 분기 대비 2만 명 가량 증가 한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 수치 대비 0.2% 감소, 지난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또한, 이번 분기 영국의 취업 건수는 23,000건 증가해 총 근로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만 3천 4백만 명을 기록하였다. 이 중 영국에서 일하는 비 EU 국민들의 수는 지난 해에 비해 132,000 명 감소한 2205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영국 통계청 연구원 Matt Hughes는 “최근 영국 국적 근로자들의 고용률이 상승하고 ‘A8’으로 불리는 동유럽 근로자들의 고용률이 감소하는 현상은 당분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3개월 간 노동 시장 상황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작년 이맘 때 보다는 강화된 수준” 이라며 “또한 지난 세달 간 빠른 임금 성장과 낮아진 물가 성장률로 인해 실질 수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통계청의 발표에서처럼 취업률과 고용률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국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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