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대비 파운드 환율, 브렉시트 합의안 발표 후 곤두박질 치는 중
연이은 장관들의 사퇴 등 브렉시트 혼란의 여파로 급락하기 시작한 파운드-유로 환율이 여전히 곤두박질 치고 있다.
영국 언론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Dominic Raab 브렉시트부 장관, Esther McVey 노동연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물들의 사퇴 이후 파운드화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영국 언론 블룸버그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유로화 대비 파운드화는 16일 €1.149 의 거래가를 기록한 후 더 하락해 19일 아침 기준 €1.1265 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 전문가 Strafford-Taylor은 이에 대해 “브렉시트는 특성 상 영국 역사 상 가장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기에, 지난 2년 간 환율이 요동친 것은 예상 가능했던 현상이다” 라며 “파운드 환율에 악재를 끼칠 다음 가능성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 여부다. 만약 불신임 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영국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짙어질 것이고, 이러한 불확실성은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경제학자 Shuan Richards는 “브렉시트 합의 이후 정치계 혼란은 영국 경제에 아주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국민들은 영국 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수 없을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 이라 덧붙였다.
한편,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19일 기준 $1.287로 거래되며 15일 브렉시트 혼란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거래가를 유지 중이다.
<사진 : Express>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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