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게릴라군(FARC)에게 억류되어 있던 프랑스계 콜롬비아 정치가 잉그리드 베탕쿠르(Ingrid Betancourt)가 드디어 억류 6년만인 지난 2일 석방되었다고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지가 보도하였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 후안 마뉴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은 지난 2일 기자회견 자리에서 콜롬비아군이 베탕쿠르와 미국인 군인 3명을 포함 총 15명의 콜롬비아 게릴라군의 인질을 구출하였다고 전했다.
산토스 국방부장관에 따르면, 콜롬비아군은 인질들을 포위하고 있던 게릴라군의 안전범위에 속하는 콜롬비아 동부에 위치한 정글 내 게릴라군의 근거지에 잠입하여 탈출 작전을 펼쳤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투 이름이 '세자르'라고 답한 게릴라군을 비롯하여 3명의 게릴라군이 이번 인질 석방 작전에서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재판부에 송환될 예정이다.
한편, 베탕쿠르와 3명의 미국인 인질은 지금까지 게릴라군의 가장 중요한 인질 교환 카드로 사용돼 왔었다. 콜롬비아 게릴라군은 이번 인질 탈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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