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성애 탄압한 탄자니아 원조 중단
덴마크 정부가 탄자니아에 대한 원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탄자니아가 동성애자를 탄압하고 있다는 게 이유다.
최근 울라 토네즈 덴마크 국제개발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최근 탄자니아 주지사의 동성애 공포증 발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탄자니아의 성소수자 관련 부정적인 상황에 매우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토네즈 장관은 "인권 존중은 덴마크에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네즈 장관은 탄자니아 방문 일정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탄자니아는 덴마크로부터 한 해에 6500만 덴마크 크로네(약 110억 원)의 원조를 받는다. 덴마크는 탄자니아에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원조국이다.
노르딕 유로저널 이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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