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동자 4명 중 1명 산재 피해자
프랑스 통계청INSEE에 최근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자 26%가 직장 내 상해 사고 피해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업재해에 가장 많이 노출 된 직업군은 육체 노동자들이며 이들 중 40%가 최소한 한 번 이상의 상해 사고를 당했다고 답했다고 이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전했다.
작업으로 인한 신체적 손상은 드문 일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여성의 경우 18%, 남성은 35%다.
부상자의 비율은 직업 범주에 따라 다르다. 당연한 결과지만 육체 노동자들에게서 더 자주 상해 사고가 발생한다. 이들의 사고율은 다른 분야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육체 노동자의 사고 피해율이 40%인데 반해 간부직은 16%다.
소음, 진동, 온냉기, 긴장감 등 혹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육체 노동자들의 사고 피해율이 높은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사무직과 전문직 종사자의 사고 피해율은 평균 22%와 25%로 육체 노동자의 사고율보다는 낮게 나타난다.
통계청은 노동 위험성은 활동 부문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건설부문의 경우 42%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운송업(34%), 농업(32%), 제조업(31%)이 뒤를 잇는다. 금융서비스와 정보 통신 분야는 13-14%로 육체노동자보다는 사고율이 매우 낮다.
신체적 상해의 원인은 다양하다. 낙상(28%)이 가장 빈번한 사고 원인이며 기계 및 공구 사용과 관련된 상해도 22%에 이른다. 또한 과도한 하중에 의한 사고도 17%다.
통계청은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이런 사고는 중장년층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55세 이상의 사람들 중 14%가 생활에 지장이 올 정도의 사고를 당한 반면 25세 이하는 4%로 조사되었다.
최근의 직장 내 상해 사고로 인해 여전히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응답자는 ¼에 이른다. 이 중 8%는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55세 이상의 응답자 15%가 사고 발생 후 직장을 그만 두었다고 답했다.
한편 사고 후 거의 모든 노동자가 같은 조건으로 동일 직종으로 돌아간다. 이 중 4% 만이 업무량을 줄이고 3%만이 업무시간을 줄였다. 건강보험의 최신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2017년 민간부문 노동자 상해 사고는 632918건이 발생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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