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프랑스의 본격적인 바캉스가 시작되었다고 르피가로지가 지난 7일 보도하였다.
프랑스 전국 고속도로 정보 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 바캉스를 떠나려는 인파로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정체 상태를 보였다. 평소 토요일 오전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던 일-드-프랑스(Ile-de-France)의 고속도로의 경우, 지방으로 떠나려는 자동차들로 아침 7시 30분부터 교통체증을 이뤘다.
이날 하루, 일-드-프랑스의 고속도로를 통해 바캉스를 떠난 프랑스인은 약 백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역 주변과 공항에도 바캉스를 떠나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프랑스 국유철도청(SNCF)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TGV 이용 승객을 포함하여 철도 이용 승객이 약 1백 3십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국유철도청은 파리에서 바캉스 기간동안 가장 많이 붐비는 역은 브레따뉴(la Bretagne)와 대서양 연안 지방(la façade Atlantique) 행 기차가 출발하는 몽파르나스 역과 알프스(les Alpes)와 꼬뜨 다쥐르(la Côte d'Azur) 지방을 향하는 기차가 출발하는 리옹 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3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파리 후와씨(Roissy)공항과 오를리(Orly)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난 승객은 약 1백 2십만명에 이른다고 파리 공항(ADP)이 전했다.
후와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 이은 프랑스 3번째 국제공항인 니스 공항도 5일과 6일 피서객들로 연일 혼잡을 이뤘다. 니스 공항은 5일 하루동안 약 350번, 6일에는 약 356번 비행기가 뜨고 졌다고 밝히며, 프랑스인들보다 유럽인들이 더 많이 니스를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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