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가격과 집세를 제외한 프랑스 가정의 소비 물가 인상 내용 발표 직후, 프랑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INSEE)는 지난 17일 2008년 2사분기 집세의 새로운 지수를 발표하였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하였다.
지난 1년간 프랑스의 집세는 약 2.38 % 인상되었으며, 2008년 1사분기 때보다 약 1.81 % 더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의 제라르 비텍(Gérard Vittek)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집세 인상율은 2006년 1사분기 이후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될 정도"라고 비텍씨는 덧붙였다.
하지만, 파리 10 낭테르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미쉘 뮈이아르(Michel Mouillart)는"집세가 이렇게 큰 폭으로 인상되면 임대자들에게는 실질적으로 많은 부담이 가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집세의 인상에 대해 주택부 장관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텍씨는"물가인상에 비춰봤을 때 집세 인상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삼사분기에도 역시 지속적으로 집세가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물가인상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집세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프랑스 6월달 물가는 전 달에 비해 약 0.4% 인상되며 지난 1년간 3.6%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런 물가 폭등은 1991년 7월, 3.8%을 기록한 이후 17년만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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