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풍에 의해 밀려온 해파리들이 니스, 깐느, 앙티브 등의 꼬뜨 다쥐르(Cote d’Azur) 부근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고 르피가로가 알프스-마리팀(Alpes-Maritimes) 시청의 말을 인용하여 지난 15일 보도하였다.
신문은 이같은 현상이 결코 안전한 상황이 아니라고 경고하며, 꼬뜨 다쥐르 지역의 소방관들과 구조원 등 약 500 곳에서의 해파리 제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약 7년전부터 꾸준하게 지중해에 출몰하기 시작한 해파리떼는 약 2~3년전부터 갑자기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여, 지중해의 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해변가를 찾은 사람들에게도 위험한 존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생물학자 재클린 고이(Jacqueline Goy)는해파리떼의 이같은 출현이 "연어와 바닷거북이 등과 같은 천적의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며,"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역시 해파리떼 수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중해 뿐만 아니라 흑해와 홍해, 그리고 발트해에도 역시 해파리떼가 급증하고 있어 생태학자와 생물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바닷가 연안에서 발견되는 이같은 해파리떼의 출현은 2세기 넘게 지구에 현존해왔던 해파리의 수 중 최고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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