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 추진 중
그리스, 세르비아, 불가리아, 루마니아의 체육부 장관들은 지난 23일 회담을 갖고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리스 언론 Greek Reporter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네 장관은 세르비아의 수도 Belgrade에서 회담을 갖고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논의했다. 그리스 체육부 장관 George Vassiliadis는 “월드컵 공동 개최를 향한 발칸 반도 4개국의 협력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지며, 이 협력은 스포츠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또한 “이렇게 큰 스포츠 이벤트를 공동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하나의 상징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것” 이라며 발칸 4개국의 리더들이 서로 도우면서 이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조화롭게 일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네 장관은 각 나라에 있는 각종 장소들과 기반시설들에 대한 상세한 목록을 작성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목록은 12월에 열릴 다음 회담 때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컵 협회 관계자들이 예상하는 2030년 월드컵 개최국의 유력 후보는 중국,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포르투갈 등이 있다. 이에 대해 그리스 장관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을 알지만, 협력해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MNA>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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