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유로는 1.60 달러를 육박했다. 지난 17일, 르몽드는 미국 경제 약화에 따른 불신이 최고조에 달한 16일 유럽 증권시장의 분위기를 상세하게 보도하였다.
르몽드와 인터뷰를 가진 나티시스 아셋 (Natixis Asset Mqnqgement) 의 경제연구부장 필립 웨춰(Pilippe Wqechter) 씨는 "현재 유럽 금융가는 미국 경제 시스템의 위기를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이며, 달러를 비롯한 엔화의 약세로 금융가 분위기는 더 참담하다"고 밝혔다.
16일, 유로화는 1.60 달러를 넘으면서 올해들어 달러 대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경제부 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유로가 오르면 오를수록 프랑스의 수출품들은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며, 현재 상태를 매우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화가 오름에 따라 주식들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유로화가 1.60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프랑스 주식은 전세계에서 폭락하는 등 계속해서 불안정한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역시 CAC 40 (프랑스 주요 주식종목 40개를 나타내는 주식시세표)는 거의 4 000 포인트를 기록했다. 16일 하루 동안에만 주식은 1.96 포인트가 더 떨어졌으며, 4 061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식 전략 책임자로 있는 크리스티앙 파리소(Crisian Parisot)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지난 1월 초 이후로 27.6%의 프랑스 자금이 손실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CAC 40 의 주식이 이렇게 헐값으로 떨어지기는 13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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