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뉴엘 마크롱 지지율 또 다시 최저 기록
11월 정례 여론 조사에서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한번 감소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에 대한 실망이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BAV, La Tribune, Orange, RTL의 종합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73%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반면 응답자 다수가 ‘노란 조끼’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베날라 사건으로 상징되는 대통령 측근들의 실책을 시작으로 최근 ‘노란 조끼’ 시위까지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긍정적 응답자는 26%에 그쳤다. 지난 달 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집권 이래 최저치다. 에두와르 필립 총리의 지지율도 함께 하락해 부정적 입장이 69%로 조사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집권 17개월 만에 최저의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 시기 지지율 과반 이상을 넘긴 대통령은 현재까지 아무도 없었다. 프랑소와 미테랑 전 대통령이 집권 17개월 후 얻은 지지율48%가 최고치다. 다음으로 쟈끄 쉬락 전 대통령은 35%였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급격한 경제 둔화현상은 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노란 조끼’ 의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 입장이 지지율 하락에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35세-49세는 24%로 지난 달보다 6포인트 감소했으며 자영업자는 12포인트 감소한 25%, 직장인은 5포인 감소해 23%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파리 지역 밖 거주자와 농촌지역 모두 지난 달보다 4포인트 하락해 각각 26%와 22%로 나타났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대표적 집단이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율은 여전히 강건해 보인다. 전진당 지지자 93%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인이 호감을 가진 정치인으로서는 니콜라 위로 전 환경부 장관이 꼽혔다. 흥미로운 점은 마리옹 마레살 르 펜이 29%의 지지로 27%의 마린느 르 펜을 앞섰다.
한편 프랑스인의 가장 주된 관심사는 구매력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 12월 결과와 비교하면 17포인트 상승해 49%다. 다음으로 34%의 응답자가 건강과 환경문제라고 답했다. 또한 고용 및 사회적 불평등도 30%로 프랑스인의 주 관심사로 남아 있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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