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직장인 5명 중 1명, 정신질환 위험
프랑스에서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는 직장생활과 사생활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경제사회환경위원회Cese에서 발표된 정신건강연구예방재단 Fondation Pierre Deniker의 연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직장인의 22%가 신경쇠약,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정신건강연구예방재단은 오늘날 회사일과 사생활의 경계가 점점 약화되면서 직장인들이 겪는 사회적, 심리적 압박감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변동적 근무시간, 24시간 전자 메일,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IT 시스템 등 급속한 사회 발전에 적응하기 위한 직장인의 어려움이 스트레스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직장인 심적 장애는 신경쇠약, 우울증, 퇴사를 비롯해 최악의 경우 자살로도 이어진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직장 내 신체적 사고에만 관심이 집중된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번 아웃이나 신경쇠약, 중독 등 심리적 장애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직장인 보건에 대한 접근 방식도 변화해야 된다고 이번 연구서는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예술직업학교Cnam의 데이트를 바탕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심적 장애의 위험은 남성(19%)보다 여성(26%)이 더 높다. 또한 일하는 시간, 업무 및 책임 강도 등 근무조건이 열악 할 수록 심리적 부담이 강화된다.
주당 50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들의 심적 장애 위험도는 35%(50시간 미만은 21%), 일정한 사무실이 없는 사람들은 33%다. 그리고 연간 소득이 1만 5천 유로 미만인 사람들은 30%이며 출근시간이 1시간 반 이상인 사람들은 28%, 장애인 또는 요양 보조사의 경우 28%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직장인 심적 장애 악화 요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해 각 기업들이 더 나은 예방 대책을 강구할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여론 조사기관 Ipsos는 근로자 3200명을 대상으로 44가지의 업무 관련 심리 사회적 위험 요소를 수집했다.
직장생활과 사생활의 불균형에 의한 우울증을 호소한 사람은 45%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 요소는 직업군에 따라 차이가 난다. 여성 직장인의 경우 의미 있는 업무를 맡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높은 반면 남성은 직장 내 연대 부재가 주 요인이다. 자영업자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심적 부담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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