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취득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 여성이 남성보다 높다
영국 교육부와 재정 연구소가 진행한 연구결과 학위를 가진 여성들의 소득이 학위가 없는 여성들의 소득보다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 Jack Britton은 “이번 조사결과는 대학 교육이 여성들에게 최고의 투자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BBC 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영국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 스코틀랜드 소재 대학에 진학한 29세 국민들의 세금 기록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학위를 가진 여성이 무학위 여성보다 매년 평균 £6,700 정도 높은 소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남성들의 경우, 학위를 가진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8%를 더 벌어들이며 이 차이는 매년 평균 £2,700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재정 연구소는 이번 결과가 학위가 없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받는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에 사용한 수치는 시간당 소득이 아닌 총 소득 수치이기 때문에, 아이를 가진 여성들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더 낮은 수입을 얻게 되는 것도 이번 결과에 반영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성별 뿐 아니라 대학의 유형과 전공이 미래 소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보여준다. 의학, 경제, 수학, 과학 전공자는 예술, 영어, 철학 전공자에 비해 평균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소득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졸업생들은 미술 학위 졸업자들로 나타났다.
<사진 : BBC>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