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고도 난청 어린이 해결 프로젝트
고도 난청 어린이들이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덴마크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덴마크의 보건 당국이 7살에서 8살 사이 고도 난청 어린이 48명을 대상으로 청력을 훈련시키고 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 어린이들은 보청기를 착용하거나 인공와우를 이식해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덴마크의 고도 난청 어린이가 난청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 덴마크 TV2 화면 캡처)
이 프로젝트에 의하면 어린이들의 귀 뒤 사운드 프로세서가 '소리'를 포착해 자석에 전달한다. 그러면 피부 아래 이식된 인공 와우에 소리가 전달돼 전자 신호 형태로 변환된 후 전극을 통해 이어피스로 보내진다.
전극은 청신경을 자극하고, 이로써 뇌가 소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 훈련을 받은 어린이들은 6개월이 지나자 주변 사람들과 한결 편안하게 소통하기 시작했다.
덴마크의 이런 실험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고, 인근 다른 유럽 국가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르딕 유로저널 이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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