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기구, 프랑스와의 농업 협상 불발로 그쳐

by 유로저널 posted Aug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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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첫 농업조합인 FNSEA의 회장 장-미쉘 르메타이에르(Jean-Michel Lemétayer)씨는 "말도 안되는 협상을 할 바에는 아예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 낫다"며 정부와 국제무역기구(WTO)와의 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만족해했다고 르몽드지가 지난 달 30일 보도하였다.  

지난 달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었던 국제무역기구와 프랑스 정부와의 농업 협상이 불발에 그친 후, 프랑스 라디오 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르메타이에르 FNSEA 회장은 ‘단기간으로 봤을 때, 이러한 협상은 이뤄지지 않는 것이 낫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르메타이에르 회장은 "협상이 다시 이뤄지게 된다면, 협상의 주요 논쟁은 정부는 프랑스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민들의 걱정에 귀기울이며 프랑스 농업에 대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계속 이어진 인터뷰에서 르메타이에르 회장은 "프랑스나 유럽 다른 국가들은 농업에 관한 관습, 모델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의 농업 모델을 국제적인 협상이나 자유 무역을 통해 잃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제무역기구와의 협상 이후, 프랑스 농업조합들도 일제히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의 불발은 당연한 이치"라고 평가하며 "프랑스 농민들은 농업시장의 규제 완화를 위한 보류기간으로 혜택을 입었으며, 유럽연합은 유럽 공동 농업정책을 보다 긍정적인 방법으로 개정하기 위하여 자유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므로, 국제무역기구는 지속적이고 공정한 발전을 바탕에 둔 글로벌 정책에 관한 환상을 버리고 심도있게 개혁안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국제무역기구를 향해 경고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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