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 경제, 3% 중반대로 소폭 둔화 전망
유로존,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적자 예산안 등 다수의 위험성으로 성장률 소폭 둔화
2019년 세계경제는 2017년의 교역 투자 생산 소비 등의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나 미·중 무역 분쟁 및 주요국의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3% 중반대로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8년 하반기 자국 중심주의 강화에 따라 높아지는 무역장벽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 등이 일부 현실화되고 있어,2019년에도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금융여건은 여전히 완화적이지만 무역분쟁과 정책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인플레 상승 환율 급변동 등으로 향후 긴축 속도가 가팔라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무역협회(KITA)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진국 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2.4%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9년에는 2.1% (IMF, 2018년 10월 예상치)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는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2018년 2.9%의 GDP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되고 2019년에는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완화로 경제성장률이 2% 중반대로 완만해지나 다른 주요국보다 선전할 전망이다.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강한 국내 수요가 경제를 뒷받침하며 완전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 지역은 2018년 완화적 통화정책이 단기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소비 지출 확대와 일자리 증가가 이어졌으나 2019년에는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적자 예산안 등 다수의 위험성으로 인해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는전망이다.
일본 경제는 재정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의 성장 둔화로 수출 및 설비 투자 등이 부진하면서 금년과 내년 경제성장률이 1% 내외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과 2019년 모두 4.7% (IMF,2018년 10월 예상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경제는 외부수요 위축, 금융규제 강화 등으로 2018년은 6.6%, 2019년은 6.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대중국 수입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여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경제 성장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정부가 경기부양책 마련 등 정책적 ,대응을 하고 있어 부정적 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도의 경우 화폐개혁과 단일부가가치세 도입 등 영향으로 6.7%에 머물렀던 경제 성장률이 투자 확대와 민간소비 증가로 2018~2019년에는 7%중반 가까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브라질은 수출경기 회복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17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한데 이어 민간소비가 회복되며 2019년 경제성장률은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등 선진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경제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출이 증가하고 소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1.5% 내외 성장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9년 세계 경제는 美·中 통상갈등 등 보호무역 기조 지속, 브렉시트(3월), 선진국의 통화긴축, 신흥국 경기둔화, 반도체 가격 하향 안정화,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불안요인도 적지 않은 상황을 맞고 있다.
WTO는 지난 9월 전망치에서 2019년 세계 상품 교역량 증가율은 3.7%로 2018년(3.9%) 에 비해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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