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의 바람이 불고 있다. 르몽드지가 지난 7일 프랑스 인터넷 사용자들의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밝힌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올해 2사분기에만도 약 520만명에 달한다. 이는 올 1사분기에 비해 약 14% 늘어난 수이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인터넷 사용자중 15.9%는 적어도 커뮤니티 사이트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이 같거나, 비슷한 취미생활 혹은 관심사들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모임을 통해 인맥을 넓혀가는 것이 이러한 커뮤니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990년도 말, 나우누리나 천리안 등의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 시작된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가 바로 이것에 해당한다.
7월 한달간 이런 종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접속한 11세 이상의 프랑스인들은 약 3 230만명에 달하며, 1년동안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은 약 5%가 증가하였다. 즉, 인터넷 사용자 10명중 6명이 이러한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한 것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여가 생활을 좀더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 230만명 중 310만명이 알찬 휴가계획, 콘서트, 전시회, 저녁 모임등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가입했으며, 270만명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거나, 헤어진 친구를 찾는 등의 만남 커뮤니티에 등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밖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신의 관심이나 취미에 따라 다양하게 커뮤니티 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프랑스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도 한국에서처럼 한 시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면서 큰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프랑스의 인터넷 업계들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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