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은행들, 브렉시트 앞두고 독일로 이전 중
브렉시트를 앞두고 유럽 중앙은행에 이전을 신청한 37개 은행 중 30개 은행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전할 예정이다.
영국 언론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분기에 약 7,110억 파운드의 자산이 런던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프랑크푸르트의 로비 단체들이 더 많은 기업의 이주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는 아직 시작 단계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프랑크푸르트 메인 파이낸스의 경제 전문가 Hubertus Vath는 “현재 은행들은 영국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해결책을 찾고있다. 대부분의 기관들이 꼭 필요한 기관 만을 옮길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전체 사업을 이전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말하면서 8년 내에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런던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예를 들어 현재 6,500명의 영국 직원을 고용중인 골드만 삭스는 프랑크푸르트 직원들의 수를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며, JP 모건은 현재 16,000 개의 영국 일자리 중 적어도 4,000개가 유럽 연합국가로 이전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이다. 바클레이스는 이전 예정인 150개 정도의 일자리 중 대부분이 더블린으로 갈 것이라 말했다.
<사진 : Express>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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