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UK 차세대 후원행사 성황리에 열려
코윈UK 의 차세대 후원 행사가 지난 11월 29일 런던의 동쪽인 PECKHAM, Safehouse 에서 한인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전시가 시작되던 29일에는 많은 차세대 국제인들이 참여하여 관심을 보였고 작가들은 작품을 일일이 소개하며 관중들과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작품전시회는 젊은 차세대들의 생각을 그들의 작품과 해설을 통해 듣고 관중들과 토론 할 수 있는 장소를 한국문화원에 따로 마련하여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기 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작가들과의 대화의 장을 열어 작가들 스스로의 정체성과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오늘의 세태등을 함께 토론하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에서 박우민 회장은 과학과 기술이 고도로 발달해 가면서 인간의 운명이라 일컬었던 죽음과 노화 그리고 질병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는 인간의 노력이 실질적으로 인간과 생활에 적용되어 기계와 인간, 동물과 인간사이의 경계선도 불분명해지고 있는 시대를 살면서, 인간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찾을 것이며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는 무엇인지, 인간의 신체와 인간의 정체성을 따로 구분 할 수 없다면 인간의 신체를 기계나 생명공학에 의해 만들어진 부속물들로 교체를 할때 인간과 사이보그 인간 (인간 몸의 일부를 기계로 대체한 인조인간) 을 구별 지을 수 있는 경계선은 어디까지 인지, 인공지능이 대신해주는 이 시대에 인간이 가지고 있어야 할 인간필수 습득 기능은 무엇이어야 하는지, 이러한 외부의 변수로 부터 기존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정의가 지속되어야 할 이유와 근거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포스트 휴머니즘의 시대를 열어가는 젊은 차세대들에게 작품을 통한 그들의 생각과 고민,해결 방안과 갈등 그리고 이런 혼재의 시대에 그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간의 정체성은 무엇이라 정의하는지를 토론하며 참여한 작가들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 표출 함으로써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과 발전의 계기가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은 최태영 작가의 'Without politeness' 인간과 인간 사이의 만남의 접촉이 없어져 가는 시대에서 사람과 기계, 기계와 사람의 상호, 상관 관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
이대희 'Online butterfly' 나비가 자신에게 필요한 꿀을 모으러 다니지만 본의 아니게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듯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아다니는 것은 또 다른 어떤일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지나친 정보를 쫓아가다가 추락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작품,
이명준 'Control + Z' 눈에 보이는 진실이 진실이 아닌 세상을 살고 있다. 이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닌가를 원래의 모습과 포토샵 처리를 한 모습등을 비교하는 포토작품을 통하여 시사하는 작품,
김은미 'Me time',디지털화 되어 빠르게 흘러가는 이시대에 무의식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많은 자극들로 부터의 단절을 실험한 작품,
이상우 & 한미혜 'Opulent wedding' 사람의 일생과 천(Fabric)과의 필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결혼의 아름다움과 환상 그리고 현실에 내재되어진 갈등 등을 천으로 표현한 작품,
제갈수연 'Vacancy & installation' 도시가 발달 할 수록 광고로 인한 환타시는 증대하여 실제적인 내용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광고가 사람들에게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삶의 영역의 목마름은 디지털 가상 공간으로 전이되어 욕망의 표출 영역이자 해소의 공간이 되고 있다. 자극적인 가짜세상의 현란한 광고를 뜻하는Vacancy는 소유할 수 없는 화려한 판타지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작가들은 작품으로 표현한 그들의 언어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었고 이에 많은 방문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들어 11월 29일 부터 12월 4일동안 개최된 전시는 많은 관람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면서 한인 및 현지인들로 부터 비상한 관심과 촉망을 받았다.
코윈은 2015년 영국한인여성회로 발족하여 2016년 여성가족부로 부터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영국지부로 승인을 받아 활동을 해온 지난 4년동안 연 2 -3차례의 가족과 여성 그리고 차세대를 위한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코윈UK는 매주 금요일 Raynes Park 에 있는 한인종합회관에서 10 시 30분 부터 문학산책 시간을 통해 다양한 교양과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하고 건강을 위한 필라테스 및 유클레레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사제공: 코윈 영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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