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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천억 달러 '세계 7 번째 달성, 수출 2년 연속 6위국'

by 편집부 posted Dec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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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천억 달러 '세계 7 번째 달성, 수출 2년 연속 6위국'


2019년 한국 수출이 최초로 6천억 달러를 돌파해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 달성 기록을 세웠고 세계 수출 순위도 작년에 이어 6위를 유지했다.


이는 2011년 수출 5,000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이다. 무역협회(KITA) 자료에 의하면 수출 2,000억 달러 달성에서 6,000억 달러까지 우리나라는 14년이 소요되었으며 이는 중국(5년,2005년),네덜란드(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를 세웠다.미국(1996년)과 독일(2002년)은 16년, 프랑스(2008년)는 18년, 일본(2006년)은 20년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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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수출 2천억 달러 달성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4천억 달러에서 6천억 달러 달성까지 최단기간(2년)이 걸렸다. 이어 네덜란드, 프랑스의 경우 4천억 달러 달성까지는 다소 느린 속도로 성장하다 그 이후부터 6천억 달러 달성까지는 각각 3년, 4년이 소요됐다. 


반면 일본은 1천억 달러 달성 이후 수출성장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4천억 달러에서 6천억 달러 달성까지 11년이 걸렸다. 독일은 4천억 달러 달성 후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며 6천억 달러 달성까지 최장기간(12년)이 걸렸다.



GDP대비 수출비중은 세 번째로 높은 수준(36.3%) 


6천억 달러 달성국의 수출구조를 보면, 2018년 기준 GDP대비 수출비중은 우리나라가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36.3%)이다. 한국의 전체 수출(상품+서비스) 중 상품수출 비중은 중국, 독일과 함께 80%를 상회했으며, 중간재와 對신흥국 수출비중도 각각 60%를 상회하며 7개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등과 함께 3%대에 정체되어 있으며 소비재 수출비중도 10% 초반대로 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우리 나라는 대외 경제환경 변화에 취약한 신흥국에 상대적으로 편중된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어(신흥국 수출 비중 60% 내외) 우리 수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수출 6천억 달러 달성국 중 독일과 가장 비슷한 구조


수출 6천억 달러 달성 7개국 중 우리나라는 독일과 가장 비슷한 구조를 보였다. 독일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시장 규모가 작지만 탄탄한 제조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중계·가공무역 중심으로 우리와 수출구조가 상이하고, 미국, 일본은 내수비중이 높아 우리와 경제구조가 다르다. 프랑스의 경우는 수출 6천억 달러 최초 달성(2008년) 이후 수출실적이 6천억 달러를 지속 하회하며 2018년까지 연평균 40.2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독일은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무역 2조 달러 최초 달성(2006년) 후 최근까지 무역 규모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 6천억 달성 후 수출의존도가 9.7%p 상승했다. 독일은 소비재 수출 비중도 7개국 중 두 번째로 높으며 對선진국 수출비중은 6천억 달성 후 70%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유지 중이다.


KITA 연구 보고서는 한국의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위해서는 먼저,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 수출 대상국을 균형감 있게 확대함과 동시에  프리미엄 소비재 중심의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최근 5년간 수출 6천억 달러를 달성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등의 경우 소비재 수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본받고, 아울러 상품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하여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셋째로는 네덜란드,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이 공통적으로 전체 수출(상품+서비스) 중 서비스 수출 비중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한국도 교육, 의료, IT 서비스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수출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한국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2019년에는 미중 통상 갈등, 철강, 세탁기·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 대베트남 수출 증가세 둔화 등 수출에 대한 요인들이 수출 증가세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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