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럽에서 가장 취약한 기후 재난 국가
프랑스에서 기후 재해로 인한 피해사례는 늘어 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독일 비정부기구 기후위기지수 관측소Germanwatch의 보고서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는 마다가스카르,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과 같은 수준으로 극심한 자연재해 피해 국가다.
또한 프랑스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 재해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나라다. 프랑스에서1998년부터 2017년 사이 기후 재난으로 인한 사망자는 1121명이며 피해액은 매년 2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는 환경규제 완화로 황폐되었으며 폭풍과 홍수 등 자연 재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명시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Germanwatch는 심각한 기후 변화에 취약한 곳이 후진국들만이 아니며 프랑스도 예외는 아니라고 알렸다.
유럽 수준에서 프랑스는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나라로 22위인 포르투갈을 앞선다. 뒤를 이어 독일이 25위, 이탈리아는 28위, 스페인은 34위로 조사되었다. 세계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극한 기상조건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18위이며 기후 피해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인명 피해 규모측면에서는 5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홍수나 태풍과 같은 기후 현상에 근거한 피해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 빙하 해동, 산성화 등으로 인한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번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2017년의 이례적 악천후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11500건 이상의 기상 이변으로 전세계에서 52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연재해로 인해 치명적 피해를 입는 곳은 최빈국일 수 밖에 없다. 1998년부터 2017년 사이 푸에르토리코, 온두라스, 미얀마가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지난 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푸에르토리코, 스리랑카, 도미니카 섬이었다.
20년 동안의 자료에 따르면 기후 재난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10개국 중 8개국이 1인당 평균소득이 낮은 개발 도상국이라고 이 연구소는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은 가난한 국가들이며 미국과 같이 가장 산업화된 나라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선진국 중에서도 기후 재난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은 사람은 빈민층과 상업 종사자로 조사되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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