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영원한 불행
“화재 사고 당시 종로의 해당 고시원 내부는 연기로 가득 차 그야말로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데일리안, 2018.11.10)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생지옥 화들짝’ ... 화염에 휩싸여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다.”(이코노뉴스, 2018.11.10) “백석역 일대에 난데없이 고온수가 덮쳤다. 도로를 뒤덮은 물과 수증기에 현장은 그야말로 생지옥을 방불케 했다.”(이투데이, 2018.12.5)
위의 기사들처럼, 불행한 사고나 큰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생지옥’입니다. 이는 지옥보다 더 큰 불행은 없다는 생각과 지옥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다만 세상에 나타난 큰 불행의 일들에 대해 ‘생존하는 지옥’ 곧 '생지옥‘ 이란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사실 지옥은 세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인류와 함께 존재해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옥의 존재를 인정해왔기 때문입니다. 대개 죽은 사람이 세상에서 지은 죄로 인해 형벌을 받는 곳을 지옥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는 사람을 벌하기 위해 존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벧후 2:4)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계 20:10)
위와 같이, 지옥은 범죄한 천사들 곧 마귀를 벌하는 곳이었습니다. 천사는 영원히 존재하는 영적 피조물이기에 형벌도 영원히 존재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막 9:43)이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즉, 지옥은 영원한 불행의 장소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악령인 마귀가 지옥에 가야된다는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자신은 지옥에 갈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류의 행복을 진정으로 위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 8:44)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인간의 영혼이 태어날 때부터 마귀로 말미암아 죄에 물든 채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영원한 불행의 장소인 지옥이 아닌, 영원한 행복의 장소인 천국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간의 실상을 가르쳐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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