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극우 주의 정당 반대 시위 열려
12월 15일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극우파와 보수의 연대에 항의하기 위한 시위가 크게 열렸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경찰 추산 약 17,000명, 주최 추산 5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오스트리아 언론 The Local Austria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집회는 지난 해 12월 18일 Sebastian Kurz총리의 People’s Party(인민당, OeVP)와 극우 정당 자유당(FPOe)가 파트너를 맺고 집권한 지 1주년이 되기 전날 열렸다.
올해 12월 말까지 EU 의장직을 맡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지난 1년 간 매우 강력한 이민 방지 대책을 도입한 바 있다. 가장 최근의 움직임으로는 이민자 대상 복지 감축 정책 도입을 지난 달 마무리 지었으며, 이는 빈곤 퇴치 운동가들과 종교 단체들에 의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Andreas Schieder 의원은 AFP에 “우리는 다른 오스트리아를 원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움직임을 비판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극우 연립정부는 올해 국가 성장률 3%, 실업률은 유럽에서 가장 낮은 5.6%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선거에서 인민당은 기록한 31.5%의 득표율 보다 높아진 35%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유당은 지난해 득표율 26%에서 올해 24%로 소폭 하락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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