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출산율이 한 여성당 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르몽드지가 가족부 차관 나딘 모라노(Nadine Morano)의 말을 인용하여 지난 21일 보도하였다. 어린이 보호 시설의 확장과 탁아소 내 인력의 확충 등 프랑스 정부의 출산 장려정책이 효과를 본 셈이다.
모라노 차관은 프랑스 2와의 인터뷰에서 국립 통제 경제 연구소의 조사 결과 프랑스 여성의 출산율이 지난 30년간 중 가장 높게 기록되었다고 전하며, ‘유럽 다른 국가들이 부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라노 차관은 "이번 결과를 계기로 정부는 앞으로도 꾸준히 프랑스 여성들이 육아를 담당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육아 문제에 힘쓸 것이며 계속적으로 출산도 장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 프랑스 정부는 지금까지 가족 정책을 위해 국내총소득의 5%에 해당되는 830억 유로를 투자해왔다. 뿐만 아니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2년에는 약 350 000 의 아동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모라노 차관은 "무엇보다도 정부가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은 아동들을 위한 (탁아소 및 유치원의) 모든 자리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밝히며, "만약에 우리가 앞에 놓여진 이러한 방책들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방책들이) 무슨 쓸모가 있겠느냐"며 아동들을 위한 장소 마련의 시급함을 강조하였다.
2006년 한해동안 프랑스에서는 830 300여명의 아이들이 태어났으며 (이중 796 900명은 도시태생), 이는 2005년보다 약 2.8%(22 500여명) 증가한 수치이다. 프랑스의 출산 여성은 20~40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30대 이후 여성의 출산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는 가족부와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가 프랑스(해외영토DOM 포함) 여성 634만명을 상대로 2007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의 결과로 프랑스는 아일랜드와 함께 유럽연합 국가중 출산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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