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산회사 방문한 파독광산근로자
1963년 12월22일 123명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7936명의 광산근로자가 독일에 파견되었다.
독일에 있는 광산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한 지 거의 20년이 된다. 이제 뮌스터에 하나, 보트롭에 하나가 아직 탄을 캐내고 있는데 그것도 금년 말을 기한으로 모두 문을 닫는다.
자유총연맹 임원인 백진건 사무처장은 그동안 공관 직원, 한글학교 교사, 유학생, 교민들을 인솔해1000 미터 아래 지하탄광을 견학시키곤 하였다. 이것은 위험한 일로서 독일 탄광회사에서 안전교육을 받고, 60세미만의 신체건강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다. 지하탄광을 견학하는 일은 백진건 씨의 태권도 제자가 탄광회사에 근무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탄광회사가 완전히 문을 닫기 전 우리 한국인들이 근무했던 곳이기에 독일 탄광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백 사무처장은 이러한 마음을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를 만나 상의하게 되고 결국 지난 12월11일 박태영 공사참사관과 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을 동행하고 독일 탄광회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아침 8시30분 보트롭 Prosper-Haniel탄광회사 손님접대실에서 만난 RAG Jörgen Kroker 사장은 한국인들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백진건 씨가 참석자(최광섭 글뤽아우프회장, 박태영 공사참사관, 김용길 자유총연맹 독일지회장, 김용운 수석부회장, 백진건 사무처장, 언론인)들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시작된 만남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되었다.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던 한국인들을 독일회사에서 잘 봐주고 이끌어 주어서 고맙다는 한국측 감사의 인사에 크로커 사장은 한국인들은 힘들었을텐데도 얼굴에서 찡그린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그들에게서 상냥함과 친절함을 볼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 사람들과 좀 다르게 성실함과 인내심도 갖추고 있었다며 한국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답했다.
크로커 사장은 김용길 지회장을 가르키면서 4년전 딘스라켄에서 김밥 만들기를 함께 했었는데 태권도 시범과 대회 등 여러분들은 한국을 알리는 일에도 열심인데 대한민국도 빠른 시일내에 통일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유총연맹 김용길 지회장은 준비해 간 한국적인 물건을 선물하고 박태영 참사관은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악수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크로커 사장은 최광섭 회장에게 광산책자를 선물하였다.
앞으로도 한국과 독일 양국이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고 한국손님들은 회사 직원의 안내로 탄광 회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탄광에서 직접 근무한 적이 있는 한국인들은 박태영 공사참사관에서 당시 힘들었던 일을 설명하면서 허리에 차는 밸트를 들어보게 하는 등 누가 질세라 추억을 들려주었다.
2018년12월20일(목) 18.15-18.45 WDR Essen 에서 에센 돔 성당에서 갖는 독일탄광의 마지막 미사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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