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글뤽아우프 재독한인 어르신 공경(恭敬) 감사대잔치-당일 행사찬조는 사절합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에서는 지난 12월22일(토)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 Str. 9045307 Essen)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한 잔치를 열었다. 금년이 3번째 원로 위로잔치였다.
오후 4시 김갑호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순서에서 국민의례 후 최광섭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글뤽아우프에 많은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이웃과 친구가 그리워진다. 오늘 조촐한 자리이지만 우리 회원 및 임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자리이 오니 회포도 푸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 ˋ고 하였다.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곳에 와서 보니 특별한 잔치라는 걸 느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이 모임이 5회 10회 20회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오늘날 조국의 발전상은 어르신들의 젊은시절 피땀이 초석을 이뤄 놓은 것이다. 파독광부와 간호사의 역사는 세계 어느 나라의 이민역사에 비해서도 매우 특별하고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ˋ 우리 2세 3세들도 어르신들의 뜻을 따르고 한인커뮤니티를 발전하고 성장시켜 나갈 것을 희망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 수석부회장은 축사에서 ´이자리가 그냥 마련된 자리가 아니다. 최광섭 회장님이 이 행사를 위해서 여러모로 노력하고 애를 썼다. 많은 분들의 도움도 필요했다. 가는 세월을 즐겁게 보내고 오는 새해를 잘 맞이하시길 바란다. ˋ 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랐다.
김근철 고문은 격려사에서 ´행사 초대장을 받고 행사 찬조는 일절 사절한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았다ˋ며 ´감사의 경노의 잔치가 되고, 마음은 마음에서 통한다. 그 마음에서 정이 통한다ˋ며 행사를 준비한 글뤽아우회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성규환 고문은 격려사에서 우리들이 어르신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앞으로 몇 년 남지 않았다. 우리 동료들은 벌써 다 60세가 넘고, 70세 80세이 되었다. 이제 누가 어르신 경노잔치라고 하겠느냐며, 지금 우리 2세들이 비회원으로 들어있는데 앞으로는 정회원으로 넣어주어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가 고생하여 이루어 놓은 글뤽아우프라는 이름이 영원토록 보존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 있는 의견을 말하였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교민사회에 갈등이 왜 생기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젊은 층에게는 간섭과 무관심이 병이며, 어르신들에게는 섭섭병인데 치료하는 길은 배려이며 그것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 한인사회가 이런 사랑과 배려가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그리고 앞에 놓인 포도주를 따르게 하여 가는 정 오는 정으로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 2019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모두가 축배잔을 들었다.
이어서 본분관 이두영 총영사가 주는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그동안 글뤽아우프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한 고태종, 배인덕, 이재호 회원이 받았다.
본분관에서는 많은 선물을 준비했는데 김근철, 이문삼 글뤽아우프회 고문에게 대형 선물바구니가 전달되고, 80세 이상인 백상우, 서광구, 김대회, 한일동, 이명수, 홍사연 글뤽아우프회 어르신들에게도 선물바구니가 전달되어 그들을 위로하였다.
축가 순서로 에센 어머니 합창단에서 나와 ´산촌ˋ ´창밖을 보라ˋ ´고향무정ˋ을 합창하였다. (단장 홍영자, 지휘 이상윤, 반주 신은비)
주최측에서 준비한 저녁만찬을 하고 제2부는 이재호 사회자와 함께 하였다. 먼저 아리랑무용단(단장 김혜숙)에서 소고춤과 북춤을, 에센한글학교 성인반학생들 그룹인 해피너가 K-Pop 춤을, 국제청소년연합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보여주였다.
어르신들은 중간 중간 책상에 배달되는 떡과 과일 등을 드시면서 정담을 나누었고, 가끔 노래가 나오면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였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떡국떡과 신라면이 든 봉투가 전달되었다.
주최측에서는 각 개인별 찬조금은 받지 않았는데 행사를 위해 본분관을 비롯 여러 단체와 협회에서 후원을 하였으며 무용단, 합창단, 언론사에서도 무료로 동참하였다. 특히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에 행사 후원금을 전달했다.
저녁 8시 재독어르신들을 위한 감사의 원로위로잔치는 모두 마쳤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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