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월요일),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에 대항하는 국제연대(Licra)와 파리 생-제르망(Paris Saint-German)축구팀은 상호 유대와 정보교환을 강화하고 모든 종류의 민족주의와 반유대주의에 맞설 것을 약속하는 협정서에 사인했다.
지난 2월로 예정되었던 협정식은 파리 SG축구팀의 시즌 성적 부진에 따른 위기감으로 말미암아 지속적으로 연기되어 오다가 이번에 새로 임명된 샤를르 빌너브(Charles Villeneuve) 파리 SG 대표와 파트릭 고배르(Patrick Gaubert) Licra 회장의 노력을 통해 지난 월요일 최종적으로 협정서에 서명을 하게 되었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는 경제사정 악화와 실업률의 증가, 외국인들의 사회문제 등을 계기로 민족주의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의 정치적 견해가 두드러지기 시작했고 사회 불안을 틈탄 반유대주의자와 외국인 혐오주의자들의 테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축구에서 있어서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국가와 민족 인종을 넘어선 선의의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할 스포츠에서도 서로 다른 출신과 피부색을 이유로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