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행 올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금리 유지
영국은행(The Bank of England)가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 경제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경고하며 영국의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영국 언론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27일 영국 은행은 브렉시트 격동과 세계 경제의 둔화를 원인으로 내세우며 2018년 4분기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수치를 기존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이날 영국 기준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MPC)의 만장일치로 기존의 0.75%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MPC)에서 영국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와 더불어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강화가 영국 성장률에 악재를 끼쳤다”고 발표하며 “지난 2018년 3분기 간 영국 경제는 기업투자 감소, 주택시장 침체, 소비 둔화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통화 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영국은행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 하기 위해 노력중이고, 다음 MPC의 예측 기간 내에 GDP를 0.3% 끌어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에 대해 Rabobank의 시장경제학자 Stefan Koopman은 “은행과 정부가 실시하는 모든 경제 정책들은 결국 브렉시트와 연결되기 때문에, 브렉시트가 확실성을 띨 때 까지 이 정책들만으로 경제를 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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