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
12월 29일 의회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새해 예산안이 국회의 승인을 얻었다.
유럽 언론사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EU와의 갈등을 불사하고라도 이탈리아의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우파 정당 Fratelli d’Italia의 수장인 Georgia Meloni는 “이번에 통과된 Mario Monti의 예산안은 국가 적자 수준을 2% 대로 조정하면서 다시 한번 EU의 입맛을 맞추는 것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CB 은행장인 Mario Mont이 중재한 이번 예산안은 민주당 (좌익) 정당에게 비판 받은 바 있다. 민주당 의원 Emanuele Fiano는 이번 예산안은 ‘한마디로 정부가 세금을 올린 것’ 이라 의견을 밝힌 한편, 또 다른 좌익 정당의 의원 Stefano Fassina는 이번 예산안에 그리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이전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들과 연속성을 가지며,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익 정당 The league의 수장 Riccardo Molinari는 민주당의 의견을 비판하며 정부의 연금, 세금 개혁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투표가 진행된 29일 의회에는 수많은 시민들과 반대파 의원들이 이번 예산안 개혁이 불러올 수 있는 세금 인상과 연금 삭감에 반대하기 위해 모여 파란 자켓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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