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분단으로 끊긴 한반도 혈맥 이어 유럽까지 !
분단으로 끊긴 한반도의 남북 철도와 도로를 잇는 사업이 12월 26일 본격 시작됐다.
이날 연결식에는 개성 출신 이산가족 5명과 11년 전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운행한 기관사는 물론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의미를 살렸다.
정부는 착공식 참석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간 특별열차 11량을 편성해 오전 6시 48분쯤 서울역에서 출발, 도라산역을 지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 판문역에 도착했고 북측 참가자들은 북측 열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착공사에서“통일의 경적소리, 기적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질 그날을 위해 각오를 돋우고 위풍과 역풍에 흔들림 없이 똑바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오늘 착공식을 계기로 중단되지 않고 남북 철도·도로 연결이 진행돼 철도와 도로를 타고 평양, 신의주, 중국과 몽골, 러시아, 유럽까지 갈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은 향후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올해 안에 평양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철도와 도로 착공식이 이뤄진 만큼 남북 경협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에 향후 추가·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하게 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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