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종이로 된 비행기표를 볼 수 없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에어 프랑스와 KLM은 파리-암스테르담 구간을 운행하는 열한 대의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 카드로 인식되는 공항 입출국 수속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미 여러 개의 항공회사가 위와 같은 시스템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로 국제 항공노선에서의 왕복 운항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Iata의 계산에 의하면 종이로 된 비행기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얻어지는 이익은 연간 30억 달러에 이르고 5만 그루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들은 휴대전화의 문자 서비스나 영상서비스, 혹은 이메일을 통해 보안카드를 받게 된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보안카드는 입출국 수속과 수화물 등록 등 비행기 탑승부터 목적지 도착에 이르는 동안의 모든 절차를 간단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코드 형태의 이미지로 저장된 보안카드에는 탑승수속 시간과 창구 번호, 출발 시각, 좌석 번호와 등급 등의 정보가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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