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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교통 법규와 문화 및 운전시 유의사항 안내

by 편집부 posted Jan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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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교통 법규와 문화 및 운전시 유의사항 안내


1. 주요 교통 법규 및 문화


ㅇ 스페인은 우리나라 운전 문화와 거의 비슷하며, 단지 로터리 문화가 발달하여 로터리내 먼저 진입한 차량이 우선 순위가 있음.

- 일부 운전자들은 로터리에서 제때 빠져나오지 못하거나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무리하지 말고 몇바퀴 더 돈다는 생각을 가지고 여유를 갖고 빠져나오면 됨.


ㅇ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의 경우 보행자가 우선임. 우리나라의 경우 차량이 먼저 지나가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반면, 스페인은 보행자가 우선임을 당연히 여기고 차량도 보지 않고 횡단하므로 주의 필요.


ㅇ 횡단보도 앞 차량 신호등이 횡단보도 위에 있어 맨 앞차의 경우 신호등이 보이지 않음. 횡단보도 옆 작은 신호등이 있으니 참고 필요.


ㅇ 마드리드 시내의 경우 차량 환경등급에 따라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렌트카 대여시 차량 등급 및 출입 제한 범위 확인 필요

   

ㅇ 차량 하차시 물건을 두고 내리면 거의 100% 차량 문을 깨고 가져가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트렁크에 보관하거나 가지고 내리는 것이 필수임.

- 스페인내 발생하는 대부분의 차량 관련 사건은 차량내 물품을 두고 내려서 발생함. 아무리 사소한 물건도 눈에 띄지 않는게 상책임.

  

 

ㅇ 국제운전면허증은 발급일로부터 6개월까지 인정되며, '한-스페인 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및 교환협정'에 따라 스페인 운전면허증으로 교환가능하며 교환된 운전면허증은 EU 국가 내에서 이용 가능함.


2. 관련 사건사고 사례


ㅇ 자동차 타이어 펑크

- 대부분 렌트카 회사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대사관으로 연락. 렌트카 회사에 대신 연락을 하거나 통역 지원.

- 렌트카 회사에서는 견인차를 지원하거나 스페어 타이어 교체 후 가까운 사무실로 방문하기를 안내함.


ㅇ 차량 자체 결함

- 하이브리드 연동 결함으로 도로에서 갑자기 멈추는 사건이 발생, 렌트카 회사와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연락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렌트카 회사와 연락하도록 도와줌.


ㅇ 대중교통 이용 중 추돌사고

- 바르셀로나 출장차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일행이 시내버스로 이동 중 교통사고 발생하여 당관에 도움을 요청함, 당관에서는 보상 및 후속조치에 대해 버스회사 및 보험 회사와 연락지원.


ㅇ 렌트카 이용 중 오토바이와 추돌 사고 발생

- 당관에서는 출동 경찰관에게 사고 상황을 전화상으로 통역 지원하고, 렌터카 업체와 연락하도록 안내함.


ㅇ 오토바이 운전 중 차량과 충돌하여 의식불명

- 오토바이가 하위 차량 진행 중 앞서 진행중인 차량과 함께 우회전 하려다 1차 차량 충격 후 2차 도로장애물에 부딪혀 의식불명 등 중상.

-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과실로 판단하였으나 오토바이가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치료액 전액 지원 예정이며, 사고 발생 1년 이내 법원처리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 가능하여 현재 치료에 전념하고 있음.


3. 관련 사건사고 발생시 대처방법


ㅇ 사고 발생시 지역에 관계없이 '112'번으로 신고

- 스페인은 한국과 달리 경찰 종류가 4가지로 분류되며, 교통사고는 통상 대도시의 경우 시경찰이, 지방의 경우 민경대가 담당하고 있음.

- 스페인 사람들도 워낙 복잡하여 신고번호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점 때문에 경찰, 소방, 응급구호를 통합한 '112'번호를 사용.

- 언어상 신고가 어려울 경우에는 당관으로 연락(+34 91 353 2000)을 주시거나 스페인 경찰이 자체 제작한 신고 어플리케이션(스페인어, 영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지원)을 이용 가능.

- 'AlertCops'라는 어플은 손쉬운 클릭으로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를 신고할 수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 발생시 대부분 낯선 지역이라 위치를 알려주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신고시 자동으로 위치가 경찰에 전송됨.


ㅇ교통사고 발생시 당사자간의 합의가 원칙

- 단순한 물적 피해만 발생한 경우에는 차량에 구비된 '교통사고양해각서(el parte amistoso de accidente)'를 쌍방이 작성, 서명 후 교환.

- 이를 각자의 보험회사에 7일 이내 제출하면 보험회사에서 손해배상, 차량 수리 등 처리하며 기본적으로 경찰의 개입은 없음.

- 인적 피해 사고가 발생하거나 쌍방간 합의를 하지 못한 경우 경찰에 신고. 경찰이 현장에서 보고서 작성하며 통상적으로 동 보고서가 소송에서 중요한 증거자료로 사용됨. 피해자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부받아 제출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1년 이내 소송 제기 가능(형사는 6개월).


※ 우선적으로 당사자 또는 보험회사를 통해 합의하도록 노력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고소를 제기함으로써 사법기관이 개입하게 됨.


ㅇ 쌍방이 합의를 보지 못하거나 중상해를 입은 경우 경찰 개입

- 피해자 또는 가족이 직접 신고해야하며, 경찰이 조사 후 모든 서류와 증거물을 예심판사(실질적 수사지휘)에게 송치(통상 15~10일 소요)하고, 예심판사는 이를 토대로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함.


- 형사처벌 불가시 사건 관계자는 보험사 상대 피해 회복 요구할 수 있고, 보험사와 합의하지 못한 경우 민사소송 제기 가능.


4. 기타 유의사항


ㅇ 스페인은 대부분의 고속도로와 일반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과속으로 인한 사고 및 과속 단속 카메라에 따른 벌금 주의 필요.


ㅇ 차량 주행 중 차량에 이상이 있다며 도와주는 척 접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도둑이므로 반드시 거절하고, 따로 차량을 세운 뒤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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