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지지” 청원, 30만명 서명 제출
‘노딜 브렉시트 지지’ 청원이 정부 응답을 위해 필요한 서명 수보다 19만 명을 초과한 약 30만 명의 서명을 얻으면서,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의안 의회 표결에 위협이 되고 있다.
영국 언론 Express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청원을 만든 Michael Rudkin은 “영국은 짧은 시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십억 파운드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2019년 3월에 EU를 떠나면 영국은 효율적 협상에 유리한 시간을 벌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그는 청원서에 “노딜 브렉시트 시 EU 탈퇴 비용 뿐 아니라 공무원 인건비, 정부 비용에서 엄청난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며 “절감된 돈은 EU가 영국에게 더 유리한 거래를 제안하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영국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1월 4일 기준 29만명의 서명을 얻으면서, 1월 15일이나 16일에 의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보수당원의 절반 이상(57%)이 노딜 브렉시트를 선호한다는 응답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12월 정부 측은 노딜 브레시트에 대해 “노딜 브렉시트는 영국 경제와 시민들에게 매우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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