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네덜란드 임금 상승률 2.1%, 2009년 이래 최고치 기록
지난 1월 3일 네덜란드 경제인 연합회(CBS)는 지난 해 분야별 협상에서 합의했던 임금 수준이 평균 2.1% 상승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언론 Dutch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네덜란드의 임금 인상률이 경제위기 이후 2.8%의 임금 인상률을 보였던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2.1%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전 해인 2017년에도 네덜란드 임금 상승률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1.8%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네덜란드 경제 상황이 더욱 개선됨에 따라, 노조, 경제학자, 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 중앙은행 총재 등이 협력해서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소득세도 인하되면서, 근로자들은 임금 상승과 소득세 인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더 많은 소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2018년 9월 네덜란드 최대 노동조합인 FNV는 기업과의 급여 조건 협상에서 임금인상률 5%를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30년 내에 노조가 제시한 가장 높은 임금인상률 수치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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