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55세 이상 직장인 봉급, 25세 직원보다 76% 높다’
벨기에의 조사 기관 Acerta HR의 급여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벨기에 55세 이상 직장인의 급여는 25세 동료의 급여보다 76% 높다.
벨기에 언론 The Brussels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연령에 따른 임금 차이는 직종에 따라 다르다. 비영리 기관처럼 균등한 조직 문화가 있는 기업들에서는 두 연령 간 급여 차이가 48%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영리 기관들 중 화학-금속 분야는 평균인 76%보다 높은 차이를 보이지만, 55세 이상 직원들이 25세 직원들의 두 배 가량을 벌어들이는 은행, 보험 분야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임극 격차가 평균보다 낮은 부문은 소매업과 전국 근로자 협의회(CP200)으로, 약 15%의 차이를 나타냈다.
조사기관 Acerta는 연령 별 공급 차이의 이유로 연공 서열에 의한 당연한 임금 인상과 경험에 따른 책임의 증가를 꼽았다. Acerta의 연구원 Oliver Marcq는 이에 대해 “기업들 간 인재 전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 지식과 풍부한 체험을 소유한 고령 근로자들에게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노동 시장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인재가 부족해지고 있는 특정 직종들의 고령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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