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치아교정기 앞으로 보험적용 안될 수도
치아교정기가 장기적으로
건강 상의 이득이 없다는 정부보고서로 인해 앞으로 독일에 있는 보험 회사들은 치아교정기를 지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영국 주요 일간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이 사태는 지난 주 독일 정부가 IGES
연구소에 의뢰한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보고서는 치아교정기가
환자에게 장기간의 건강상의 이득을 가져온다는 증거가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IGES는 “치아교정기 사용과 치아손실, 2차 질병에 관한 장기적
연구가 없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치아교정기의 실제적 효과에 의문을 표했다.
독일 보건부는 “보고서는 치아교정기가 건강상 이득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지었을 뿐, 치아교정기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며 파장을 최소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인 옌스 슈판(Jens Spahn) 역시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공보험연맹
대변인 안 마리니(Ann Marini) 씨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독일 보험회사들은 매년 11억 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치아 교정기에 지출하고 있다”며, “보험회사들이 치아 교정기 지원에 관한 조항을 수정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리니 대변인은
연맹이 처방과 치료를 규제하는 연방연합위원회에 증거 조사를 회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만약 보험회사와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치아 교정기가 건강상의 효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보험회사들은 의무화 된
교정 치료 지원비를 삭감하거나 없앨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진: 텔레그래프(The Telegraph) 캡쳐>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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