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된 쾰른한글학교 학예회-중부지역에서 전통과 큰 규모로 거듭 나
1973년 쾰른에 거주하던 한인 동포들이 모여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말과 얼을 잊지 않고 가르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 설립된 쾰른한글학교가 45주년을 맞아 12월15일 학예를 성대하게 치렀다.
요즘 K-Pop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류를 접한 외국인들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접하고자 한글학교를 찾게 되자 쾰른한글학교는 어느새 중부지역에서 제일 규모가 큰 학교로 발전하고 있다.
년말이 되면 1년 동안 배운 것들을 한껏 자랑하는 시간이 오는데 학생들은 다소 긴장하면서도 그 시간을 기다리곤 한다.
행사장에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대사관 본분관에서 박태영 공사관 참사, 한인회 김영지 회장과 오래전 교장으로 봉사하였던 회장부인 윤순자 고문, 김인숙 고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먼저 쾰른한글학교의 자랑인 장구반이 ´아리랑ˋ을 연주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계속해서 학생들의 노래와 춤, 영화 써니를 패러디한 노래 율동과 그리고 단군신화, 사자왕의 생일잔치 연극을 보면서 출연자들과 행사를 보기 위해 함께 한 학부모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조바심속에서도 일심동체가 되어 끝나는 시간까지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요즘 대세인 케이팝 춤 또한 빠지지 않았다.
외국인들과 교포들의 춤솜씨는 상상을 초월했고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였다.
끝으로 성인반들의 ´고요한 밤ˋ 노래를 들으며 1년동안 배운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발표를 마치고 1년동안 수고하고 한글학교에 열심을 다해 준,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시상식도 가졌다.
박영란 교장은 분기별로 하고 있는 ʺ책 읽기 운동ˮ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더욱더 많은 한글 책을 읽도록 권장하였다.
책을 제일 많이 읽은 정사랑 양은 최다 다독상을 받았고 그 외 약 30명의 어린이들이 책읽기에 참여하여 상을 받았다.
그 외에 15명이 넘는 교사들의 소개와 특별활동으로 장구반, 전래동요반, 전통무용반, 서예반 소개와 선생님들의 인사가 있었다.
또한 매년 수고하는 자모위원회와 한글학교 운영위원회 소개가 있었으며 그 소개를 끝으로 두 위원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점심식사가 학생들을 기쁘게 하였다.
박 교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학생들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교실은 없지만,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학교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한글을 보급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며 쾰른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한글을, 모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쾰른 한글학교의 몫을 다할 것이다. 또 더욱 더 분발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겠다ˋ며 2019년 각오를 밝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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