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AFP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현재의 116유로에서 4유로 오른 120유로의 TV시청료가 적용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생계비 상승의 수준에 맞추어 공영방송의 시청료를 4유로 인상하는 내용의 의회결정에 동의했다. 이 같은 결정은 담배를 제외한 공공요금을 매년 기준 생계비의 인상 수준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도록 지정한 법률에 근거한 조치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의 생계비 상승률 3.2%를 적용한 결과이다.
연간 2천만 명에게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진 TV시청료의 인상으로 프랑스 공영방송(France Télévisions, Radio France, RFI...)은 연간 22억 유로의 전체 예산에 추가로 8천만 유로의 재정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1월 루이 드 부루아시아(Louis de Broissia) 상원 의원이 제안한 공영방송 시청료 인상안(기존 116유로에서 120유로로)을 거절하면서, 당분간 시청료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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