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9년 경제 성장 둔화로 1,3% 성장 전망 (1면)
2018년 연말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연대 운동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프랑스 경기에 미칠 영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2019년 경제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9년 경제전망을 분석한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올 한해 프랑스의 주요 경제 키워드는 구매력, 성장, 실업이다. 무엇보다 성장률 둔화 조짐은 여러 가지 경기지표에서 나타나고 있어 이를 피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다.
2017년 말 경기 호황을 맞았던 프랑스는 2018년 둔화 상태로 돌아서면서 성장률은 여러 번 하향 조정되기도 했었다.
현재 프랑스 중앙은행과 통계청 등 각 기관들이 예상하는 2018년 경제 성장률은 1,5%다. 2018년 한해 동안 물가상승률은 6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질 임금 상승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올 초 전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동결되었고 가스가격은 1,9% 하락했으며 최저 임금은 월 1204유로로 올랐지만 소비 증가를 이끌어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상업 및 유통 연합의 자끄 크레셀 대표는 ‘노란 조끼’시위의 영향으로 올 초 적지 않은 상가들이 파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소비감소현상은 ‘노란 조끼’운동 이전부터 감지되고 있었으며 이후 증폭되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세금 원천 징수는 프랑스인들에게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1분기 동안 구매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지만 큰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19년은 프랑스 경제의 과도기가 될 전망이다. 무인 매장이 확대되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게 되면서 유통업계에 전반적인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건설업의 전망은 좋지 않을 것으로 프랑스 건설연맹측은 보고 있다. 2018년 2,5%의 고성장률로 호황기를 보냈던 건설업계는 2019년 한 해 동안 시장은 침체되어 -0,7%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고된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 동안 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던 건설업계는 올해 5천 개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도시근교나 농촌 지역에 첫 주택을 마련하는 청년들을 위한 무이자 대출도 2019년 말이면 종료되면서 주택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중소기업들의 미래도 밝지 않다. 중소기업 또한 올 상반기 ‘노란 조끼’운동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중소기업연합은 보고 있다.
특히 사업 투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투자유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지만 ‘노란 조끼’운동으로 상징되는 사회적 불안감이 프랑스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달의 경우 신뢰지수는 급감했으며 이는 2019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2019년 프랑스 경제가 급작스러운 침체는 모면할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낙관적이지는 않다.
현재 통계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18년 성장률은 1,5%이며 2019년은 1,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중앙은행의 1,5%보다 적으며 정부의 1,7% 예상치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문제는 정부가 1,7% 성장률을 기대하고 편성한 2-19년 예산안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또한 자동화로 따른 일자리 감소에 대한 프랑스인의 우려도 적지 않다. 신기술의 확장은 단기적으로 실업자를 배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대비해 새로운 직업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경제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사진출처 : 르 파리지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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