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부총리, “이탈리아와 폴란드가 유럽의 새로운 봄 이끌 것”
이탈리아 극우 정당 출신 부총리 Matteo Salvini와 폴란드 집권당 당수 Jaroslaw Kaczynski가 만남을 갖고 두 국가의 연합 체제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지역 전문 신문 Euronews의 보도에 따르면, Salvini와 Jaroslaws는 9일 오전 바르샤바에서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을 통해 “폴란드와 이탈리아는 유럽의 새로운 봄을 이끌 것”이라 선언했다. Salvini는 5월에 예정된 유럽 의회 선거 이후의 유럽은 현재의 유럽과 매우 다를 것이라 이야기하면서 폴란드와 함께 EU의 개혁적 연합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집권당인 법정의당의 당수 Kaczynski는 국내 문제에 대한 EU로부터의 자치권을 주장하며 EU와 잦은 마찰을 빚어왔고, Salvini와 그의 극우정당 또한 2018년 유럽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여겨졌다. 이 두 국가의 수장이 만나 연합을 도모함에 따라, 올해 5월에 치루어 지게 될 EU선거는 친유럽연합 단체와 Salvini가 주도하는 반대 단체 간의 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르샤바 대학 유럽 연구센터의 정치학 교수 Edit Zgut는 “Salvini와 Kaczynski는 국가 주권을 중요시하고, 다문화 사회를 거부하는 태도 등의 공통점이 많다”고 말하는 한편 “반EU 정당들이 장기적으로 큰 연합체를 구성하여 유럽인민당(EPP)의 적수가 될 가능성은 아직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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