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전시가 프랑스 파리의 가장 유서깊은 전시장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회고전에 “마지막 순간”이란 작품을 들고 스페인 대표로 참가한 스무 살의 피카소는 마네, 들라크르와 등이 선보인 새로운 화풍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고 이후 파리에 머물며 드가, 로트렉, 고흐, 고갱 등의 작품연구에 몰두하게 된다.
4년 만에 몽마르트르의 세탁선에 정착한 뒤로는 가난과 싸우며 회화뿐만이 아닌 조소, 판화, 도자기, 벽화, 무대 미술 등 다양한 쟝르의 작업과 사실주의부터 초현실주의를 넘나드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하며 20세기 미술사의 가장 큰 사건이라 불리는 입체파를 창시하게 된다.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그렁 빨레 등 세 곳의 전시장에서 각기 다른 컨셉으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쟝르와 소재를 넘어 치열한 열정을 불살랐던 한 예술가가 한때 프랑스에 머물며 만난 사람들과 풍경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 "Femmes d’Alger"
들라크르와의 작품 "알제의 여인들"을 피카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된다.
일시 : 2008년 10월 6일 ~ 2009년 2월 2일
장소 :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
관람료 : 성인 9유로 / 할인 6유로.
* 오르세 박물관(le musée d'Orsay) – "Le déjeuner sur l'herbe"
마네의 대표작인 "풀밭 위의 점심" 을 피카소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작품과 마네의 영향을 받아 완성된 피카소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일시 : 2008년 10월 8일 ~ 2009년 2월 1일
장소 : 오르세 박물관(le musée d'Orsay)
관람료 : 성인 9,5유로 / 할인 7유로.
* 그렁 빨레(Grand Palais) – “Picasso et les maîtres”
"피카소와 거장들" 이라는 전시의 제목처럼, 피카소에게 영감을 주었던 많은 화가의 작품과 역시 그 대작들을 재해석한 피카소의 작품 등, 210점의 대작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시 : 2008년 10월 6일 ~ 2009년 2월 2일
장소 : 그렁 빨레(Grand Palais)
관람료 : 성인 10유로 / 할인 8유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