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구매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 내 신차시장도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지난 3일, 르푸앙(Le Point)이 보도했다.
프랑스 자동차 생산자 협의회(CCF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의 신형 승용차 판매량은 175.014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프랑스의 대표 브랜드 르노의 경우는 9,8%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하였고, PSA 푸조-시트로앵 그룹의 판매량도 4,7% 하락해 프랑스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총 92.923대, 평균 8,1% 하락하였으며, 기타 외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82.091대로 6,5%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프랑스산 자동차(르노, 푸조-시토로앵)의 전체시장점유율은 53,1%로 지난해의 53,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외국산 차동차의 경우 다시아(DACIA)그룹의 중저가차량 판매량이 무려 33% 증가한 41.659대를 기록하여 프랑스 시장점유율 23,8%를 기록하였고, 폴크스바겐도 3.8%의 판매량 중가를 보인 반면, 제네랄 모터스 그룹은 -29.4%, 포드 -18,1%, 메르세데스 -17,4%의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산 자동차의 경우, 도요타 -3,8%, 닛산 -9,1%, 스즈키 -20,7%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현대자동차는 사상 최고의 하락률인 -45,8%의 판매량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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